주제소개
에어컨, 청소만 잘해도 여름이 달라진다 – 필터 관리 꿀팁 3가지
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가전제품이 바로 에어컨입니다.
온종일 틀어 놓고도 시원함은 그대로 유지되길 바라고, 전기요금은 적게 나오길 원하는 것이 모두에 바람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에어컨에서 이상한 냄새가 올라오거나, 생각보다 시원하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필터 청소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미세먼지, 곰팡이, 각종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성능 저하는 물론, 냄새 발생, 심하면 건강에까지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필터 청소는 어렵지 않고,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여름철 에어컨을 훨씬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자, 지금부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에어컨 필터 청소법을 3가지 주제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주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필터를 사용할 때마다 교체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합니다. 1년에
한 번쯤 청소하면 되지 않나요? 사실 정답은 사용량에 따라 다르다 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아래처럼 정기적인 청소주기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가정집을 기준으로 2주 ~ 1개월에 한 번 정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2주에 한 번 이상 권장을 권장하고 실내공기 질에 민감한 사람(호흡기 질환 등)이라면 1~2주 간격으로 관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눈에 잘 띄지 않아 문제가 생길 때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효과도 떨어지고 전기 소모도 많아지게 됩니다.
단 10분만 투자해도 냉방 효율이 20~30% 이상 좋아진다고 하니, 이 정도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고효율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하는 필터 청소법 – 준비물부터 순서까지
필터 청소 어렵지 않나요?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해보면 세탁보다 쉽습니다.
부드러운 칫솔이나 솔과 중성세제(또는 주방 세제), 미지근한 물, 마른 수건이나 그늘진 건조 공간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청소 순서도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에어컨 전원을 끄고, 플러그 뽑은 후(안전이 가장 우선입니다!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도 제거합니다) 에어컨 전면에 가리개 막기를 연 후 브랜드별로 약간에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가리개 막기를 손으로 살짝 눌러 올리면 쉽게 열립니다. 안쪽에 먼지 덮인 필터가 보일 겁니다.
필터를 조심해서 꺼낸 후에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조심스럽게 먼지를 털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추천해 드립니다. 그런 후에 미지근한 물에 담가 세척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10~15분 정도 담근 뒤, 부드러운 칫솔이나 솔로 문질러 주시면 필터에 붙어있는 오염물질이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단, 너무 뜨거운 물은 필터 손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분히 헹군 후 그늘에서 자연 건조합니다. 필터는 절대 햇볕에 말리면 안 됩니다. 직사광선은 플라스틱을 변형시키거나 수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건 위에 올려놓은 후 그늘에서 2~3시간 정도 충분히 말려 줍니다. 건조 후 다시 장착하면 끝!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탈취 효과를 원하신다면 세척 시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곰팡이균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청소해도 냄새가 지속되고, 오작동 등 문제 발생 시 해결방법
정기적으로 필터 청소를 했는데도 에어컨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냉방이 약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필터 외의 부분, 즉 냉각핀과 송풍구 내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청소가 조금 어렵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대응하시면 좋습니다.
마트나 온라인에서 파는 에어컨 전용 클리너 스프레이를 냉각핀에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내부 세균이나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단, 설명서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하고, 필터를 제거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에어컨을 23년 이상 사용했다면, 전문 업체에 의뢰해 내부까지 깔끔하게 청소하는 전문 청소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요즘은 56만 원대부터도 가능하고, 1년에 한 번만 해도 성능 차이가 꽤 큽니다.
송풍구에는 곰팡이 포자가 잘 생깁니다. 물티슈나 에탄올 적신 천으로 틈새 부분을 닦아주는 것도 좋고, 간단한 칫솔로 구석 먼지를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냄새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 여름철을 준비하는 가장 똑똑한 습관! 에어컨 필터 청소부터 실천하셔서 현명한 소비 하시기 바랍니다.
에어컨이 고장 나기 전까지는, 대부분 관리를 미루게 됩니다. 하지만 필터 청소는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관리만 잘해도 성능은 더 좋아지고, 전기요금도 줄고, 집 안 공기도 훨씬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시간 10분만 투자해 보는걸 권장합니다. 가리개 막기 열고, 먼지 툭툭 털고, 미지근한 물로 쓱쓱 헹궈서 그늘에 널기. 정말 별 거 아니지만, 그 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