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밤이 깊어갈수록 마음이 허전해지고, 누군가와 한마디라도 나누고 싶은데 막상 전화할 곳이 떠오르지 않을 때요. 우리 모두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내 마음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 해보셨을 거예요.
서울시는 바로 그 마음을 보듬기 위해 **‘외로움안녕120’**이라는 특별한 복지 전화를 열었습니다.
왜 시작됐을까요?
서울시는 2024년,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이라는 종합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외로움은 특정 연령층의 문제가 아니에요. 청년부터 중장년, 어르신까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죠. 그래서 단순한 위로나 격려가 아니라, 정서적 지지와 실제적인 복지 서비스 연계가 동시에 가능한 상담 창구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2025년 4월 1일, 서울시는 **‘외로움안녕120’**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운영되나요?
외로움안녕 120은,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 같은 서비스입니다.
*이용 대상: 서울시민 누구나, 연령·성별 제한 없이
*이용 방법: ☎ 120으로 전화 후 ARS에서 5번(외로움안녕) 선택
*운영 시간: 365일 24시간, 밤낮 없이 언제든 가능
*상담자 구성 : 사회복지사·심리상담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 14명 교대 근무
우리 곁에 늘 있는 전화 한 통
단순 대화에 그치지 않고, 필요시 고립예방센터의 사회복지사와 심층 상담
복지 서비스 연계, 정서적 지지, 지속적인 아웃바운드 상담까지 확대
비대면 지원 : 전화가 부담스럽다면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으로도 대화 가능
서울시는 또 CU, GS25 같은 편의점과 배달 앱 ‘배달의 민족’ 등 생활 속 공간과 협력해 홍보를 강화해,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운영 성과와 이용자 반응은 이렇답니다.
외로움안녕120은 시작부터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범 운영 1.5개월(4월 1일~5월 8일): 3,088건 상담 달성
-정식 운영 5개월 차: 상담 건수 13,000건 돌파
연령대별로는 중장년층 59%, 청년 32%, **어르신 8%**가 주로 이용했어요.
특히 만족도는 평균 4.4점, 65세 이상 어르신 만족도는 4.7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용자들은 상담 후 실제로 외로움이 완화됐다(4.5점), 우울감이 줄었다(4.3점), **정서적 유대감을 느꼈다(4.1점)**고 응답했습니다.
숫자만 봐도 이 서비스가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따뜻하게 스며들었는지 알 수 있죠.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고 기다리겠습니다.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순간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누군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에요.
혹시 지금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120 → 5번(외로움안녕)**을 눌러보세요.
서울시가 여러분 곁에서 따뜻한 안부를 전하며, 언제든 함께 걸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외로움안녕 120은......늘 곁에서 여러분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