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소개
설거지, 매일 하는 일인데 다들 하기 싫으실 겁니다. 하루 세 끼 식사를 준비하다 보면 설거지는 피할 수 없는 집안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요리보다도 설거지가 더 싫다는 주부들, 정말 많습니다. 요리는 즐겁지만, 그 뒤에 남은 기름기 잔뜩 묻은 프라이팬과 냄새 밴 그릇들, 수북이 쌓인 접시들을 보면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하지만 꾸준히 생활 알뜰 정보를 찾아 실천하다 보면, 설거지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물과 세제도 아끼며,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되는 방법들을 찾게 됩니다. 연륜입니다. 그중 오늘은 정말 효과 있는 설거지 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주부들이 사용 중이거나, 왜 진작 안 했지? 싶은 비결들일 수도 있으니 꼭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설거지 전 물과 기름 따로 처리하기 – 선 처리의 기술
설거지를 귀찮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기름기와 음식물 찌꺼기입니다.
특히 된장찌개, 카레, 기름 볶음 요리 후엔 싱크대가 전쟁터가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걸 제대로 미리 처리만 해줘도 세제를 덜 쓰고, 헹굼도 훨씬 쉬워집니다.
먼저 볶음 팬, 삼겹살 구운 프라이팬은 물 붓기 전 종이 타월로 기름기를 먼저 닦아줍니다.
→ 기름기를 미리 닦으면 물도 덜 더러워지고, 거품도 더 잘 납니다.
찌꺼기를 걷어내는 전용 도구를 활용해서 식기에 남은 찌꺼기만 걷어내도 훨씬 깔끔하게 세척이 가능해집니다. 카레 ·된장찌개 냄비엔 밀가루를 활용해서 기름을 지게 합니다. 물 자국 위에 밀가루 한 숟갈 뿌려 살살 문지르면 찌든 기름을 흡수해 줍니다. 수세미로 문질러도 뻑뻑한 느낌이 확 줄어듭니다. 이렇게 물 붓기 전 미리 처리만 해줘도 설거지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고, 싱크대도 훨씬 청결하게 유지됩니다.
설거지 순서 바꾸기 – 순서만 바꿔도 30% 빠르다.
의외지만, 설거지의 순서만 바꿔도 시간과 물 사용량이 확 달라진다는 거 아십니까?
보통 아무 그릇이나 잡히는 대로 닦기 시작하지만, 조금만 전략적으로 설거지 순서를 정하면 정말 큰 차이가 납니다. 추천하는 설거지 순서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깨끗한 컵류를 닦고 다음으로 국그릇과 밥그릇 종류를 닦습니다. 이 순서대로 설거지하면 먼지나 기름이 거의 없으니, 거품이 오래 유지됩니다. 다음으로 면적이 넓어 세제 닿는 면적이 중요한 접시류를 닦아 줍니다. 기름기 많은 프라이팬이나 냄비, 조리도구는 맨 마지막에 닦아야 세제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을 받을 때는 흐르는 물 대신 적당량의 물과 세제를 받아두고 담가 둔 채 닦습니다.
헹굼은 물을 틀어 빠르게, 닦을 땐 담가서 꼼꼼하게 시간도 절약하고 물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설거지 순서만 바꿔도 전체 걸리는 시간이 최소 30% 이상 단축됩니다. 설거지하면서 왜 이렇게 오래 걸리지? 느꼈다면, 순서부터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세미와 세제, 제대로 관리하기 – 오래 쓰는 것도 지혜
설거지는 기계적인 일이지만, 의외로 도구 관리 하나하나가 시간과 위생, 세척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수세미는 용도별로 2~3개로 분리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컵, 식기 전용, 냄비와 프라이팬 전용과 기름기 전용 등의 용도로 구분만 해도 세제도 아끼고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는 주기적으로 삶거나 전자레인지 소독을 주 1회 베이킹소다에 식초 탄 물을 희석하여 삶거나 물에 적신 후 전자레인지 1분 정도 돌려 살균 후 재사용합니다. 세제는 거품형보다 고체 비누 타입도 활용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고체 주방 비누는 거품 오래가고 세제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컵을 설거지하는 용도로 매우 좋습니다.
도마, 뒤집개 등 플라스틱류는 마지막 헹군 후 식초 수로 마무리하면 잡냄새, 살균 효과에 탁월할 뿐 아니라 도구를 위생적으로 잘 관리하면, 설거지 스트레스도 확실히 줄어듭니다.
수세미에서 냄새가 나는 순간, 설거지는 괴로움으로 바뀌는 게 사실입니다.
결론 : 설거지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덜 힘들게, 더 똑똑하게
누군가는 설거지를 단순한 집안일이라 여기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일수록 그만큼 효율적이고 스트레스 덜 받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정보들을 익히고 나면 설거지 조금 귀찮지만, 금방 끝낼 수 있겠네! 하는 여유가 생기게 되고 이제 설거지 시간도 더 똑똑하고 가볍게!주부의 하루에 작은 여유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